강원도 동해 묵호항, 국내산만 쓰는 동북횟집, 회덮밥, 복지리탕, 물회 맛집! 복어탕 맛집!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는 횟집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에는 부흥횟집 바로 옆에 있는 동북횟집(2층)을 갔습니다. 동해시 부흥횟집이야 워낙 유명하다 보니 주말이면 항상 웨이팅이 있는데요. 입소문을 탄 만큼 맛이 있지만 그만큼 맛있는 가게가 바로 옆에 있는 동북횟집입니다. 부흥횟집보다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2층으로 탁 트여 있어 창가에 앉는다면 수변공원 너머의 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주소: 강원 동해시 일출로 95(묵호진동 2-285)

전화번호: 033-532-7156 / 0507-1407-7156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묵호항 수변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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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횟집 가게 외관입니다. 2층으로 되어 있고 입구가 조금 좁습니다. 바로 위에 동북횟집으로 간판이 있기 때문에 찾기는 쉽습니다. 수변공원 주차장 바로 건너편이며, 바로 왼쪽에 부흥횟집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입구에 드러서자마자 주방이 있는데 오픈형이라 밖에서 안을 볼 수 있습니다. 안에서 어떻게 조리를 하는지 볼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좋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 보시면 창가에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사장님이 최근 미나리 가격이 많이 올라 직접 키우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렇게 키운 걸로 요리할 때 활용도 한다고 하십니다. 

동북횟집 식재료 원산지

원산지와 메뉴판입니다.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김치는 중국산도 꽤 많은데 김치까지 국내산입니다. 해산물도 일본산이나 러시아산이 혼용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어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메뉴는 모듬회부터 식사류까지 있는데 저는 복어탕(복지리)과 회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겨울인지라 너무 차가운 물회보다 따끈한 국물과 덮밥을 주문했죠. 소주와 맥주도 4,000원이네요. 요즘 주류는 거의 다 5,000원이고 6,000원도 하는 곳이 있는데 이 가게는 아직 4,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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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들입니다. 김치, 감자조림, 명태포무침, 앵미리조림인가요? 생선 같은게 조림생선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당일 아침에 바로 만들었는지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감자조림과 명태포무침은 리필해서 한 번 더 먹었습니다. 밥도둑이더라고요. 

 

회덮밥입니다. 횟감에 깨가루가 뿌려져 나옵니다. 초고추장은 내가 원하는 만큼 넣으면 됩니다. 회는 그때그때 다른데 옆 테이블 손님과 직원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하면 가시가 없는 회로만 구성해서 주문도 할 수 있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가시가 없는 생선이 없다보니(가자미 위주였다고 함), 따로 살만 있는 회를 주문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신선한 채소에 회덮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난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이었어요. 

 

복어탕 2인분입니다. 가스버너에 올려져 나오는데 약간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식탁에서는 조금만 익힌 뒤 먹으면 됩니다. 복지리라고도 하던데, 살이 뭔가 쫀득하면서 맛있었습니다. 미나리와 콩나물이 있어 국물도 시원했어요. 간은 조금 싱거운 느낌도 있었지만 간장과 와사비에 찍어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불을 켜서 계속 가열하기 때문에 국물이 졸아들면서 간도 짭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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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자리에 앉았다면 멀리 풍경도 보면서 먹을 수 있었겠지만 이미 만석이어서 앉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동해 묵호항에 온다면 동북횟집도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