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3. 00:44ㆍTrevel
오랜만에 북촌마을에 나갔다가 눈에 띄는 건물을 보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북촌마을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좀 걸으면 되더라구요!
입구에 있는 간판입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토까지는 12:00 - 21:00 이고 일요일은 18:00까지합니다.
입구 계단을 조금 올라오니 정문이 보이고 통유리로 된 메인 공간이 나타납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 답게, 건축물이 이쁘고 특이합니다. 가운데 공간에 작은 의자들이 있고 통유리로 된 2, 3층 공간에서 내려다 보게 돼 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직원 분들이 맞이를 해주는데 입장은 현대카드를 소유하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카드든 상관없냐고 하니, 아무 현대카드나 있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짐은 갖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가방에서 노트북이나 패드를 미리 꺼내고, 모든 짐은 직원에게 맡겨서 락커룸에 보관하게 됩니다. 보관을 하고 나면, 카드 키를 주는데 이 카드 키로 2층 보안대를 찍고 올라 갈 수 있습니다.
1층엔 작은 테이블들과 책들이 있고, 보안대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 왔습니다.
일요일 오후인데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책장에 있는 책들의 거의다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쪽 책들이더라구요. 저는 잘 몰라서 읽어보려다 말았지만 많은 분들이 독서를 하고 있네요. 좋은 자리는 이미 꽉 차 있는 상태.
종이감성의 메모지와 연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자인북을 보며 스케치 연습을 하라고 있는 걸까요? 앉아서 좀 끄적거려보려 했지만 자리가 불편해서 그냥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은 좁았는데 사진찍는 포토존 같았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있네요. 대체로 조용했으며 3명 이상 그룹으로 온 사람들은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게 보였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날에, 2층 창가 쪽에 앉아서 쉬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통유리 너머로 전통기와모양의 지붕이 보여서 고즈넉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애플페이를 먼저 선보이려 했다고 했죠. 이런 감성을 좋아해서 일까요? 뭔가 애플만의 감성을 비슷하게 나타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가 카드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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