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장인의 중국집 : 사천덮밥, 옛날 탕수육

 

위치 : 춘천시 효자3동 641-3 (춘천 동부시장 옆) 

주차장 : 없음. (인근 마트 이용) 

전화번호 : 033-251-3125 

생활의달인에 방영된 맛집으로, 연세가 있으신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고 계시는 듯합니다. 주문도 받고 음식도 직접 만드십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인근 마트 주차장이 있습니다. 

벨몽드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30분 기본 2,000원입니다. 

 

오래된 느낌이 나는 가게 외관입니다. 실제로 오래되긴 했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입구 들어오자마자 좌측에 김치, 단무지, 양파, 앞접시 등 셀프반찬코너가 있습니다. 미리 떠와야 합니다. 

 

메뉴판과 원산지입니다.

저는 사천밥9,000원, 짬뽕, 탕수육(소) 12,000원을 시켰습니다. 

사장님이 혼자 요리를 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메뉴를 통일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더라구요. 사천밥이 유명한 곳이니 사천밥을 시켜먹으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짬뽕은 좀 별로였습니다. 다만 사천밥과 탕수육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은 부먹이 원조인거 아시죠? 

주문하자마자 바로 고기부터 자르고, 튀겨줍니다. 탕수육이 신선하다(?)라는 표현은 좀 어색하지만 갓 튀겨 나온 느낌이라 따끈하고 맛있습니다. 고기의 누린맛도 없고 기름기가 많지도 않습니다. 같이 뿌려지는 소스도 옛날식 탕수육에 들어가는 소스입니다. 적당히 시큼하면서 달콤하고 오이, 당근, 목이버섯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소)탕수육임에도 양이 적지 않습니다. 12,000원에 이정도라면 가성비도 좋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사천밥입니다. 소스는 볶음짬뽕 같은 맛이 납니다. 볶음밥에 소스를 함께 먹는데 매콤하면서 맛있습니다. 엄청 맵진 않은데 먹다보면 은근히 매운 느낌이 올라옵니다. 은근하게 해산물 향도 나서 맛있습니다. 함께 나온 계란국도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계란국은 심심한 맛인데, 이 계란국은 간장으로 간을 했는지, 조미료가 더 들어갔는지 짭잘하면서 감칠맛이 아주 좋습니다. 양꼬치집에 가면 나오는 그런 계란탕 같은 맛으로, 풍미가 있습니다. 

 

다음은 짬뽕입니다. 면은 적당했으나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다만 국물이 조금 심심했습니다. 딱히 많이 맵지도 않고, 뭔가 얼큰한 맛도 없었습니다. 위에 먼저 보여드린 계란탕 베이스에 매콤함이 조금 가미된 느낌이랄까... 사천밥이 유명한 곳이니 사천밥을 먹으러 오도록 해야겠습니다. 덤으로 탕수육 정말 맛있습니다. 탕수육 맛집입니다. 

 

여담으로, 다른 테이블에 계신 분들이 간짜장을 먹고 있었는데 상당히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짬뽕을 먹어보니 면이 맛있어서 짜장 소스만 맛있다면 아주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내부에 없었습니다) 

사천밥과 탕수육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