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의 뿌리는 한국어이다(한국어와 일본어)

2017. 3. 19. 17:3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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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뿌리는 한국어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국어와 유사성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단순히 같은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아니라 언어 자체가 비슷합니다. 


한국어는 예전에 우랄-알타이어계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독립적인 고립어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는 일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알타이어계로 분류하기엔 독자적인 부분도 많아 한국어를 알타이어계로 보지 않는 학자도 많습니다. 여하튼 어느 언어군에 속하는지 여전히 정리가 안 되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론 우랄알타이어계에 가깝다고는 봅니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문장을 하나 적어보겠습니다. 



1. 문법부분



(한) 내가 학교에 갔을 때 ,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영) When I went to school, there was nobody in the classroom.


(일) 私が学校に行った時、教室には誰もいなかった。

     와타시가 각코-니 잇따 토키, 쿄-시쯔니와 다레모 이나캇따. 




아래 말들을 한번 조용히 소리내서 따라 읽어 보세요.

굉장히 비슷하다는 게 느껴질겁니다. 

비슷하다 못해 어법은 완전 똑같다고 느껴집니다. 


私が学校に行った時、教室には誰もいなかった。

와타시가 각코-니 잇따 토키, 쿄-시쯔니와 다레모 이나캇따. 


내가 학교에 = 와타시가 각코-니 

갔을 때 = 잇따 토키 


교실에는 = 쿄-시쯔니와

아무도 = 다레모

없었다 = 이나캇따. 


와타시가 각코-니 잇따 토키, 

내가 학교에 갔을 때, 


쿄-시쯔니와 다레모 이나캇따.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리나라 말에는 '조사' 라는 것이 있습니다. 

(助詞) [조ː사] 발음 듣기 

[명사] <언어> 체언이나 부사, 어미 따위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 크게 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로 나눈다. 


도와주는 말이라는 뜻인데요. 

단어에 붙어서 문법이나 뜻을 변형시키는 품사입니다. 


나(는) 과자(를) 먹었다. 

에서, '는' / '를' 이 조사인 것이죠. 


나 + 는  => 주어

과자 + 를 => 목적어(대상어)


이렇게 역할을 만들어 주는데, 이게 일본어도 똑같이 있습니다. 

또한 그냥 있는 게 아니라 발음 자체도 똑같거나 비슷한 게 있으며 쓰임새도 완전히 같습니다. 


내 + (가) 

와타시 + (가)


학교 + (에)

각코- + (니)


교실 + 에 + 는 

쿄시쯔 + 니 + 와 

**위에 학교에 / 각코니  할때의 그 '에' = '니' 와 쓰임이 같죠. 


아무(누구) + 도

다레 + 모 


없었 + 다 

이나캇 + 따 



이렇게 종결어미 '~다' 도 마찬가지로 '~다/~타' 로 끝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코레와 낭-데스까? 


의문형 종결어미 '~까' 도 '~까' 라고 똑같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인접국가라서 비슷하다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거의 문법적으로 같은 언어가 아닌가 하고 의심이 갈 법도 합니다. 




우리말과 일본말의 어순은 같습니다.

주어 + 대상/목적어 + 서술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와타시와 아나타오 아이시테루.


중국어는 다릅니다.

중국어는 영어처럼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형식이죠. 


I love you

워 아이 니

(나 사랑한다 너)


이런식이죠. 

한중일 모두 인접국가 인데, 중국과는 문법과 어순이 다릅니다. 


조사쓰임과 어순만 봐도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 = ~모

~을/를 = ~오

~이/가 = ~가

~은/는 = ~와 

~에 = ~에 (방향, 장소일 때)

~과 = ~또 


말은 마당에 있다. 

우마와 니와니 이루. 


소도 마당에 있다.

우시모 니와니 이루.


말과 소는 마당에 있다.

우마 또 우시와 니와니 이루. 


쓰임이 그냥 똑같습니다. 

저 단어 몇 마디 알면 같은 말 하듯이 말을 마구 바꿔서 만들어 낼 수 있죠. 

생각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서양인들은 조사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장소에는 ~에/~에서 니까... 마당은... 장소니까...'


'too, also ... 는 '~도' 이니까... 말..also 소... '말소도 마당에 있다' ?? ' 

'아하, 대등한 병렬일 땐 ~과/~와 를 사용해서... 말과 소와 마당에..' 


위와 같이 다소 어려워하는 겁니다.

우리는 우리말이니까 당연히 조사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죠. 

명사 단어 바로 뒤에 붙이고요.


일본어도 똑같이 하면 말이 된다는 겁니다. 

이건 거의 자국어 수준의 이해력을 깔고 들어가게 되는거죠.

우리말로 생각하는 걸 그.대.로. 일본어로 쓸 수 있는겁니다. 





2. 어휘부분


다음은 어휘부분입니다.


문법적으로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어휘도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어휘에선 '한자어' 와 '고유어' 를 봐야하는데 


한자어는 한자를 사용하므로 한중일 모두 비슷한 발음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한자에 음독/훈독 이 나뉘어져 있듯이

일본어도 마찬가지이며, 이 '음독' 이 약간 규칙적으로 변하면서 비슷합니다. 


*일본어에는 장음표기가 아직 있습니다. 

高速道路 : 고속도로 : 코소끄도-로- 

国家安全 : 국가안전 : 콕까 안젠 

自動車専用道路 : 자동차전용도로 : 지도-샤 센-요- 도-로 


자동차 : 지도샤-

전용 : 센-요-

도로: 도-로- 


先生 : 선생님 : 센-세- 


뭐, 같은 한자를 쓰니까 비슷한 발음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특히 구한말, 왜정시기를 거치면서 일본식 한자가 대거 유입되어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어의 대부분은 일본식 한자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한자 자체도 비슷한 게 많습니다.


(중국은 다른 표현이 많습니다)



이 한자어 외에 고유어에서도 의미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구르다 = 코로부

나란하다 = 나라부

다물다 = 다마루

믿다 = 미토무

부시다 = 부시이

속삭이다 = 사사야쿠 


고유어는 한자어로 사용이 되지 않는 고유의 언어로 이 고유어도 비슷한 점이 있다는 건 

분명 고대부터 영향을 주고받은 게 많다는 뜻입니다. 


한일언어 도쿄대 연구 : http://v.media.daum.net/v/20110505101020125

 

https://www.youtube.com/watch?v=FQ7_LZeNXM0&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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