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 23:52ㆍ카테고리 없음
맥스틸 게이밍 키보드 후기(트론 G100K)
그전에 그냥 보급품으로 사용하던 키보드가 자꾸 짜증나게 해서 키보드를 바꿨다. 버튼이 안 눌리거나 강제로 눌리거나 아무튼 맛이 가버렸다. (가끔 PC방을 가면 축축축 소리나는 청축키보드를 하면 게임이 왠지 잘되는 듯 하고 기분이 좋기도 했음)
그래서 키보드를 알아보는데, 기계식 키보드들이 대체적으로 비싸군. ㅠㅠ
커세어, 제닉스 등 어지간한 이름있는 곳에서는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를 거의 10만원가까이에도 파는데, 아무리 게임하기 위해 산다지만 키보드에 10만원 쓰는 건 에바... (물론 싼게 더 있긴 했겠지만 별로였음)
그러다가 네이버 지식쇼핑, 다나와 등 각종 후기보고 찾다보니 맥스틸 키보드가 가성비가 좋다고들 하길래 바로 질렀다. 구매는 오픈마켓에서 쿠폰할인 받아서 샀는데 4만원 미만으로 샀으니, 잘 산 듯 싶다. 후기를 보면 죄다 가성비 왕이다, 좋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인데다가 다나와에서는 키보드로 2위를 차지하고 있길래 내심 기대도 됐다.
<맥스틸 MAXTILL 키보드>
박스 포장모습. 사무실에서 받았는데 큰 박스에 와서 기분이 왠지 좋았음 ㅋㅋ
뜯어보니 저렇게 포장되어 있다.
깔삼하다. 덮개같은 건 없고 딱 이렇게 왔다.
눌러보니 축축 하는데 청축 키보드가 맞다. ㅋㅋㅋ
색상은 그레이 색상인데 사진상으론 좀 검게 나왔네... 실사진은 다크그레이라서 뭐 무난하다.
이거 말고 브론즈 색상도 있었는데, '브론즈' 라서 뭔가 안 땡겼음.
엔터키다 작은 게 별루긴 하지만... 좋은것 같다.
같이 딸려온 사용설명서인데 중국에도 수출을 많이 하는지 중국어가 많이 적혀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 읽었다. 뭐 같이 누르면 키보드로 시스템 설정이나 추가적인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듯 하다.
(지금 포스팅 적으면서도 소리가 엄청크다 축축축)
선은 굵게 되어있고, 자체적으로 선을 묶을 수 있는 찍찍이 밴드가 걸려있다. 어지간하면 요즘은 다 저렇게 나오는듯 하다!
USB는 금도금으로 되어 있다는데, 금빛이 나기는한다. 진짜 금인지 아닌 지는 모르겠지만.
선도 굵직하고 꼬일 염려도 적고, 저렇게 묶어두면 되니 참 좋은 것 같다.
뒷면이다. 뭐 별거 없다. 그냥 뒤에도 키보드 높이 조절하는 받침대가 있다. 그냥 무난하고 깔끔. 나는 뒷 부분을 높게 쓰는 걸 좋아해서 뒤에 받침대를 높였다.
그리고 PC에 연결해서 컴퓨터 부팅을 했다. 별도의 드라이브 설치나 설정없이 자동으로 인식되며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와우. 화려하면서 묘하게 이쁜 느낌. 뭐 이건 개인취향이지만 LED불은 내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마음에 안들면 끄면된다. ㅋㅋㅋ
근데 실제로 켜놓고 게임을 해도 별로 신경쓰이진 않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리가 크다. 뭐 당연한 거겠지만 ㅋㅋ 특히 밤에 타자칠 때에는 소리 때문에 쪼금 신경쓰인다.
그래도 감촉이나 눌리는 맛은 좋다.
그리고 스페이스바가 너무 길다. 한/영을 눌러야 하는데, 엄지손가락으로 한/영을 누르려면 조금 더 오른쪽으로 손을 쭉 빼야한다. 습관대로 하면 그냥 스페이바가 눌려버린다 ㅠㅠ
그리고 미세하게 키보드 자판의 글씨가 깨진게 보인다. 불량품인지 원래 이런건진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쓰이진 않아서 그냥 사용한다. 근데 자꾸보다보니 괜히 불량품 뽑은 것 같아서 ㅋㅋ 교환요청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긴 한데, 크게 문제는 없으니 뭐...그냥 쓴다 ㅋㅋ
그리고 FN 버튼과 위에 F숫자 키를 누르면 보조기능이 활성화 되는데 생각보다 유용하다. 화면 밝기하든가 동영성 관리에서는
근데 그렇게 많이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더 좋은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평가는 불가능 하겠지만 일단 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싼 맛에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사용하려면 딱 사기 좋다. 부모님들의 청소년 자녀들의 선물로도 괜찮고, 주머니 사정이 궁한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묘하게 보급형인 느낌은 있다. 조금 투박하다 해야하나? 좀 다듬어지지 못한 그런 느낌은 든다 ㅋㅋㅋ
그래도 잘 산 것 같다!
뮤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뭐 이것 저것 게임을 해 봤는데 쓸만하다. ^^ㅋㅋ